근시-난시 검사에 또 포크랄을 먹여야 하나 급긴장타서 갔는데,
이제 좀 컸다고 시력검사표를 옆사람 귀청 떨어지게 읽기도 하고,
허술하지만 불빛 쳐다봐서 검사도 가능하군요.
팔이 부러져라 안고다니던 날들은 이제는 안녕. 다행입니다.
거기다 F/U을 위해서 오라고 하는 날짜도 4개월로 늘어났다지요.
6개월까지는 안되지만 참 안심이 되는 기간입니다.
하나 슬픈 건 대학병원에도 아들 나이의 소아가 맞는 독감백신은 없답니다.
동네 소아과 조심하시라는 말씀이 왜 이리 무서운지.
세상 참 어떻게 살까 싶어요.
일단 귤 반봉지와 풍선과 함께 종일반에 밀어넣고 청소하러 와서는
읽을거리 부터 읽고 있는 걸 보면 문자 중독증 말기.
녹즙값 은행에 내고 책 반납하고 오다 그만 호타루의 빛과 신의 물방울 빌려왔습니다.
아아. -_- 매 번 낚이는 제 자신이 싫어요.
빨래 돌리고 청소기 밀고, 대충 치우고 나니 밥해야 하는 이 시점.
웬지 쳇바퀴 같지만 먹고 살기위해(?) 돌려야 합니다요.
내일 일하러 나가야 할 뻔 했는데 모 댁 어르신의 변덕으로 캔슬.
아 정말 저까지 심장 떨려서 미치겠어요우 -_-
180개의 이메일을 정리했습니다.
재미있어지는 건, 100개가 넘는 메일은 읽지도 않고 쓰레기통 행.
지름신과 이별한 대신 뭔가 좀 희한한 상황인게죠.
일하러 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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