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언제까지 토요일의 나들이가 계속될진 모르지만,
그래도 휴식이 가능한 때가 좋기는 하지.
역시나 같이 가는 델문도 매니아 M양과 함께 했던 주말.

눈치없이 먼저 나와주신 차와 후식.
중간에서 말이 꼬였던 모양인데, 알바들이 죄- 바뀌어서 또 그런 듯.
하지만 생글생글 웃으며 챙겨주니까 뭐. :) 좋은거죠.
그래도...참 부러운 글래머 알바 언니. 제발 남자분들 앞에서는 조심해주세요.
눈 돌려야 했잖아요 ;ㅅ;
M양의 선택인 호우지차. 부드럽고 쌉쌀한 향이 참 좋았습니다.
비오는 날 혼자 와서 꼴깍...마셔주면 좋겠습니다만,
4시 이후에 '혼자' 어째 오나요 -_- 전 3시부턴 매인 몸이잖아요?
마포치즈 케익과 안닌도후가 밥 어서 먹고 우리를 먹어달라며 쳐다봅니다. ㅠㅠ

마포치즈케익과 진포동을 제압하실 속 시원한 그 분. 레모네이드.
이 분을 불러서 다행이었어요. ㅎㅎ

이분이 8월의 그분. 진포동입니다. 진저 포크 동

두 번째 사진은 M양의 각도에서 찍은 샷.
네...제 똑딱이는 그냥 들기 편한 녀석입니다.
마포 치즈 케익은 정말 정직하게 진했습니다.
한 때 유행했던, 그 한 판 주문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1조각씩 먹던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이제는 그 진한 맛이 안 난다던 녀석이 생각 났습니다.
하지만 사람 수 대로 시키면...책임지지 못하겠네요. 저 양으로도 충분히 진합니다.
진포동은, 도시락의 쇼가야키 와는 양념이 좀 달라서 짭짤하고 진한 맛이었어요.
밑에 마요네즈가 깔려있는데, 상추로 싸먹으며 마요네즈와 섞여도 괜찮더라구요.
아 정말 괴식성향이 아닐까 고민은 했지만, 맛있었어요.
양은... 한국인이 위대하다는 거 이젠 확실히 알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에- 저 아줌마 또 왔다 밥 많이 퍼! 하고 혹시 주방에서 말하는 거라면.
고마와요 나오키상 -_-
예-전에 술자리에서 꽤나 많이 봤던 모 아저씨가 차린 가게를
M양에게 소개하러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유인즉슨. 요새 델문도가 전투적이라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한다던가,
사색에 잠긴다던가, 글 쓰기가 맘이 참 불편하게 변했습니다.
다른 분위기는 안 변해도 대기열이 너무 많다 보니 밥알이 곤두서는 느낌이랄까요.
웬지 빨리 먹고 나가줘야 저 사람들도 먹고 살지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젠 정말 델문도엔 밥만 먹으러 갈까봐 무서워지는군요.
어쨌든 아지트인 모 가게.
7월, P모 옹의 취직 & 출국 환송회 하는데 늦게 왔는데 먹을 거 없다고 툴툴 댔더니
우즈베키스탄 쌀죽을 주셨던 은혜로운 주방장님.
몇 주 뒤 두 분을 모시고 갔을 때는 무사카까지 해주셨네 ㅠㅠ 했었는데,
오랫만에 갔더니 또 "차 한잔 드릴까요?" 하셨답니다.
(아...하지만 저는 빙산의 일각인 몸매. 상체만 보고 이런 맛진 거 자꾸 주시면 큰일난단 말이지요 ㅠㅠ)
어쨌든, 그렇게 먹어보게 된 멕시코 차 오르차따.
쌀가루에 계피맛, 우유향이 나서 첨에는 어라 코코아? 했다가
먹으면서 나도 모르게 슬슬 불러오는 배에 오모나 하게 되는 신기한 차.
(이거 열량을 생각하자니 웬지 밥이 따로 없을텐데 말이죠 ㅠㅠ)


가게 아래 위로 바뀐다니 추석 끝나고 나서야 가겠지만 ㅠㅠ
그때 가도 맛있는 거 주세요...츄르릅.



덧글
ciel 2008/08/27 03:55 # 답글
오옷..부러워용~ 저랑도 가요~ ;ㅁ;카페타임이 어려우시면 식당타임에라도..^^;
공룡사랑 2008/08/27 10:30 #
휴가철이라 오붓하게 보내라고 연락 못했다웅...ㅠㅠ내 연락 할께요. 히히-
怪狂人 2008/08/27 12:58 # 답글
핫, 맛있겠어용... 덮밥이 땡기네요.
공룡사랑 2008/08/27 13:27 #
+_+ 메- 님하고 같이 손잡고 가시어요 ^^
꾸꾸마 2008/08/28 21:16 # 답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델문도 글 검색해 보다가반가워서 이렇게 덧글 남기고 가요.
저는 누군지 딱 알겠는데..
혹시 기억하세요? 초반에 델문도 홀서빙 알바하던 키작은 남자 알바입니다.
기억을 못 하신다면 뭐 이대로 빠이빠이..지만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요즘에도 아드님 데리고 가시나봐요?
진포동 사진도 있고 해서 보기 좋네요~
제가 요즘 바빠서리(피곤해서리) 델문도도 못 가고 있는데..
진포동 먹어보지도 못했어요..ㅠ
그래서 손님 블로그에서 사진 보고 갑니다~
우리 델문도 여전히 자주 찾아주시는 것 같애서 기분이 좋네요
그럼 몸 건강하고 안녕히 계세요~
공룡사랑 2008/08/28 23:28 #
헛...혹시 그만두실 때 숨겨진 팬분들 환송회 해주세요 그 분이실까요.우리 아들 델고 가면 잘 챙겨주시던 그 분 ^^
나오키상 휴가때 마지막으로 아이 데려갔구요.
그 뒤론 그냥 친구와 다닌답니다. :)
진포동 끝나기 전에 꼭 가서 드세요. 맛있더라구요.
왜 저는 구우면 그 맛이 안 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