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먼 거리를 제법 가고 싶어하는 아들래미를 데리고,
어린이집 반일반 이후의 스케줄을 고민하는 것도 참 힘든 여름.
주로 가봤자 마트나 백화점 구경, 돈 좀 되는 날은 놀이방도 가는데,
아직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가기엔 좀 애매하게 발랄해서
제어가 안 되는게 참 슬픈 시절.
남자 아이란 여자 아이와는 정말 다르게 크는구나 싶은 건.
아마도 우리집엔 딸만 있어서일테지만,
먹는 것도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다.
화장품 샘플 쿠폰 들고 백화점에 가서 받고
(작년엔 7밀리 병이 다 떨어져서 5밀리 두개 받았는데, 사실 튜브보단 병이 이쁘다.)
지하에 가서 맛난 장어구이를 사와서 후라이팬에 약한 온도로 10분 넘게 구워
열심히 밥을 차려먹었는데!
나랑 밥 먹기엔 이제 한 마리로는 부족하다.
아. 웬지 잘 컸구나! 먹성 좋구나 싶으면서도, 신랑 허리 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까 2마리로 사올걸 그랬나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였으니까.
* 회식하는 거 까먹고 셋이 먹어야지 하고 원래 1마리를 사왔는데.
우리끼리 맛나니 먹는다고 신랑은 삐져서 "회식때 더 맛난 거 먹을꼬야!" 라는 소리를 했다.
에이 질투쟁이 남편님 같으니라구!
* 울 이쁜 꼬꼬(아들) 더위에 오히려 볼 살이 올라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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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공룡사랑 | 2008/07/17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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